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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장인화 회장 출범 맞이 기자회견, 포스코는 '노동시민' 존중 기업으로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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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3-20 17:40 조회5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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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주주총회 / 장인화 회장 출범 맞이 기자회견]

포스코는‘노동시민’존중 기업으로 전환하라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 주총 참석하러 21일 상경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직원간 차별 폐지, 노조할 권리 보장
산재 없는 안전한 일터, 주민 건강권 보장, 아방궁문화 혁신 촉구
장인화 회장, 노동자 주주 참여 보장하고 목소리 듣길
 


기자회견 개요



■ 제목 :  장인화 회장 출범 맞이 기자회견. 포스코는‘노동시민’존중 기업으로 전환하라!
■ 일시 : 2024년 3월 21일(목) 10시
■ 장소 : 서울 포스코센터 앞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40)
■ 주최/주관 : 전국금속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포항지부/포스코지회(광양/포항)/포스코사내하청지회(광양/포항)
■ 순서 : 사회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발언1. 기업시민에 걸맞는 포스코의 노동시민 존중 기업 전환 촉구 _박석만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안전한 일터, 주민 건강권 보장 촉구_ 방성준 금속노조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
   발언3. 포스코 불법파견 정규직화 및 차별 시정 촉구_ 임용섭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장
   발언4. 포스코 직원간 차별 시정 및 노조할 권리 보장 촉구 _이명세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_ 박래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
                  _김현민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사내하청포항지회 포롤텍분회장
                  _이상록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비상대책위원
■ 문의 :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1.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3월 21일(목)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체제로 출범합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소속으로 포스코주식을 소유한 조합원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기업시민’ 경영을 앞세우는 포스코가 “‘노동시민’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하라”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금속노조는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2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포항지회 조합원 130여 명은 광양과 포항에서 서울 포스코센터로 상경하여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출근선전전을 진행하고 주주인 노동자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합니다. 이어 10시에 금속노조 주최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3. 그동안 포스코는 금속노조 조합원인 소액 주주들이 주총에 참석하는 것을 강제로 막아왔습니다. 장인화 신임 회장체제가 출범하는 올해 주총에는 노동자 주주의 참여를 보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귀에 담길 바랍니다. 포스코는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기업에 시민의 인격을 부여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라면 구성원인 노동자의 시민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할 일입니다. 참석자들은 주총과 기자회견에서 최정우 회장 시절의 ‘노동 배제’ 불법 경영기업에서 장인화 회장체제의 포스코는 ‘노동시민’ 존중 기업으로 전환하길 촉구할 것입니다.
 4. 포스코가 ‘노동시민’ 존중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첫 번째 할 일은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불법경영에 마침표를 찍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2022년 7월 28일 포스코 사내하청을 불법파견 판결하여 1, 2차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한 5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24년 1월 18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5차 소송단인 사내하청 8개 업체 250명에 대해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포스코가 직접고용하라 판결했습니다. 지금까지 법원은 일관되게 포스코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판결하고 있고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종에서 도급계약을 통해 사내하청이라 부르는 고용형태는 모두 불법파견이라 확인하고 있습니다. 3, 4차 소송단은 고등법원까지 승소하여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판결을 받은 노동자가 총 532명입니다. 1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노동자는 1천명이 넘습니다. 6, 7차 소송단은 중앙지법에, 8차 소송단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계류 중입니다. 조만간 9차 소송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5. 그동안 최정우 회장은 불법파견 불법경영을 지속했습니다. 나아가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막기 위해 소송에 참여한 사내하청노동자에 대해서 자녀학자금과 복지카드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속노조 탈퇴와 소송 취하를 압박해 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의 시정 권고와 과태료 부과에도 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에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2천명 넘게 소송에 참여했다가 중간에 소를 취하한 노동자만 500명이 넘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불법파견에 대해 사과하고 하청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중단과 함께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6. 포스코는 하청노동자 차별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원 간 차별과 민주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조할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하는 것입니다. 포스코는 2023년 임금인상에서 기본급 월 10만 원을 인상했으나 유독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소속 조합원 53명에 대해 월 57,830원만으로 낮게 인상해서 차별적 처우를 했습니다. 이들은 포스코사내하청에서 대법원의 불법판결 판정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입니다. 포스코는 이들에 대해 직접고용하면서 기존 정규직보다 임금이 낮은 별정직이란 또 다른 비정규직을 만들더니, 임금인상마저 차별한 것입니다. 연봉인 높은 직원은 10만원 인상하고 연봉이 낮은 직원은 5만원대를 인상하는 게 무엇을 말합니까? 금속노조 가입에 대한 보복입니다. 포스코는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대한 탈퇴공작을 멈추지 않고 있고  80년대식 노무관리로 젊은 신입사원들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속노조 가입과 활동을 이유로 해고된 사내하청 노동자가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아 복직하려 했지만, 포스코가 영구출입정지 조치를 풀지 않아 복직하지 못하고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도 있습니다. 사내하청업체에서 금속노조에 가입하는 업체마다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징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노리는 것은 원하청 노동자의 금속노조 가입을 막고 활동을 위축시킴으로써, 포스코를 비판하는 세력과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입니다.
7. 포스코는 대표적인 중대재해 노동자 살인기업이자 환경파괴 기업입니다. 최정우회장 재임기간 중대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20여 명이 넘습니다. 대다수가 하청노동자입니다. 30, 40여년간 석회석, 철강석, 석탄 등 원료공급, 제강 및 롤 정비 작업을 해오다 폐암, 백혈병 등 직업성 암이 집단 발병하고 사망한 노동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1조 3척원이 넘는 자금을 작업환경 개선에 투자했다지만, 중대재해와 산재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대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본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안전보건활동 및 작업환경 개선에 원하청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참여와 알 권리를 보장하는 데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의 주체적 참여 없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8. 포스코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 악당이자 각종 유해물질 배출로 지역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윤만을 최우선시 할 뿐, 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을 고발로 옥죌 것이 아니라 제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대책과 피해보상에 나서야 합니다. 실효성 있고 탄소중립 생산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9. 포스코의 경영진의 끼리끼리 문화, 아방궁 문화도 바꾸어야 합니다. 지난해 8월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며 5박 7일 일정에 6억 8천만원을 썼습니다. 50분 거리에 1억 7천만원의 전세 헬기를 이용하고 한 끼에 2천만원대인 식사를 하는 등 식사대만 1억원을 쓴 것으로 알렸습니다.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사회도 7~8억이 소요되는 초호화 해외 출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1만원대의 점심도 주머니가 곤궁한 노동자와 시민이 감아 2천만원대의 식사를 상상할 수나 있겠습니까?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직원들에게는 장갑 한 켤레 아끼라면서, 이사끼리 초호화 아방궁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이 ‘기업시민’의 윤리경영이란 말입니까? 장인화 회장도 위 사건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당사자로서 초호화 해외 출장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경영진의 끼리끼리 아방궁 문화가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소통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10. 금속노조는 포스코가 노동자의 시민권을 보장하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환경오염을 멈추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기업시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감시하고 싸우겠습니다. 장인화 회장체제가 노동시민 존중기업으로 전환하는 포스코가 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11. 기자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합니다. <끝>